Jakob’s Law

Jakob’s Law

 반복된 행위를 하면 어떻게 될까요? 점차 익숙해지고, 신경을 덜 써도 저절로 동일한 행위를 할 수 있습니다. 매일 출근하는 출근길, 양치질, 샤워 등 반복된 행위를 할 때 우리 뇌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도 해당 과업을 잘 마칠 수 있습니다.

 

 IT제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브라우저에서 우측에 있는 닫기 버튼, 좌측 상단에 있는 뒤로가기 버튼, 앱에서 바텀 내비게이션 등 수많은 사이트, 앱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레이아웃, 구성들은 동일합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들은 정신적 노력이 줄어들면서, 인지 부하가 줄어들게되고 다른 목표에 해당 인지 부하를 더 사용하게 만들어 사용자에게 기대하는 바를 이루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법칙을 제이콥스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ux전문가인 제이콥 닐슨이 2000년에 발표하였으며, 사용자는 다른 웹사이트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 관례에 대한 기대치를 형성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내용의 법칙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 익숙한 것은 현실세계의 것들입니다. 현실세계를 그대로, 웹상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고, 그러한 노력들이 바로, 인지 부하를 줄여서 익숙하지 않던 가상세계에서 사용자들이 메이커들이 의도한대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장바구니 아이콘이 진짜 장바구니와 유사하게 디자인 된 것부터, form 컨트롤 요소들의 디자인은 기계 제어패널에서 발전된 것입니다.

Figure 1-1. Comparison between control panel elements and typical form elements (source: Jonathan H. Ward [left], Google’s Material Design [right])

 

Jakob’s Law 사례

 요즘 앱에서는 해당 법칙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요? 쿠팡, 위메프, 쓱, 프립 등 앱의 메인 페이지를 보시면 구성 레이아웃이 동일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유저는 다른 앱에서도 빠르게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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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레이아웃을 사용하고 있는 앱들

 

Jakob’s Law 적용

 실무에서 제이콥스 법칙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인해 창의적이지 않다고 상사, 클라이언트가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본적인 것은 제이콥스 법칙을 적용해 동일하게 가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90%는 동일하되 나머지 10%에서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것, 그것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쿠팡의 결제시스템 간소화, 토스의 간편 송금, 카카오 뱅크의 26주 적금, 쿠팡이츠의 단건 배달 등이 좋은 ux 경험이라 생각합니다.